blog 201Q
나 또한 그러하길 본문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봐달라고 지저귄다. 팔랑인다.
아름다움만 공유하기에도 이 세상은 넓고 넓은데 왜들 사고에 갇혀 국한 지으려 들까?
사랑에서 한 발자욱 떨어진 지 오래인 나로서는 얼른 이해하기 힘들다.
정말 서로를 위하고자 한다면, 물러서 3자의 입장이 되어 둘을 조명해야 하지만
1대1의 관계에서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우물의 눈.
인간이라 어쩔 수 없는 이치라면 더 깊이 칭얼거리길, 더 많이 응석부리길, 더 구질구질해지길.
인간이 소모할 수 있는 감정의 늪에 떨어져 최대한 허우적대길.
더는 사랑할 수 없을 것처럼 뼈저리게 사랑하길.
June 2011 @ Hwa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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