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201Q
일주일 여행 중 3일은 주이킴 언니 집에, 3일은 이 곳에 묵었다.1년 전 여행 사진을 꺼내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곳이 마음을 가장 둥실둥실하게 만든다. Jan. 2015 @ BKK
물 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수상시장 구경은 참으로 즐거웠다.리얼 태국 쌀국수와 대추맛 나는 빙수를 먹었다. Jan. 2015 @ BKK
짜뚜짝 시장같은 관광 명소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여행 중 제일 즐거웠던 야시장.나무 도마, 빈티지한 컵, 피규어 등을 데려왔다. Canon PrimaJan. 2015 @ BKK
뚝뚝(Tuk-Tuk)카오산로드에서 씨암까지 뚝뚝 경험.재미삼아 타 볼만 한데, 한번 타 봤으니 됐다.미터 요금제가 아닌 흥정제.태국인들은 한 차에 6-7명씩도 탄다고. 자가용 택시택시 회사마다 색깔이 달라서 도로가 총천연색.전부 토요타, 에어콘 빵빵.기본 요금 35바트(1200원) ~ 꽤 멀리가도 만원 안팎.바가지 요금 사기가 많다는데 "미터 온"하면 됨. 오토바이 택시여름 나라 최고의 교통 수단! 서울에 가져오고 싶었음.오토바이가 하도 많아서 뭐가 택시인지 헷갈렸으나 주황 파랑 핑크 등등 조끼 입은 기사한테 손 흔들면 됨.그리고 곳곳에 기사님들 기지가 있음.요금도 저렴 (10 ~ 30바트?) Canon PrimaJan. 2015 @ BKK
카페 오픈 전에 장 봐야 한다는 주이킴 언니를 따라 나섰다. '썽태우'라는 마을 버스 같은 걸 타고. 어딜가든 재래시장 투어는 필수 코스다.생소한 물건과 과일, 채소, 먹거리를 구경하면 그 지역 사람들의 일상에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이다.꽃집마다 파는 노란 꽃은 종교적 의미로 길거리나 식당, 택시 안에서도 자주 보였고대나무나 커다란 잎에 밥을 싸서 팔거나, 그냥 밥과 찹쌀 밥과 국수를 만들어 파는 집이 많았다.어떤 먹거리든 공기 빵빵하게 봉지에 담아 파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30도가 웃도는 날씨에도 태국에선 겨울이라며 귤과 딸기를 팔았고태국 가지와 태국 마늘, 태국 오이는 초 미니 사이즈. 라임도 미니 사이즈.그리고 싸다!모히토 재료로 쓰이는 애플 민트 한 단에 10바트. 우리 돈으로 330원. 장 보고..
카오산로드행 배 선착장을 찾기 위해Rop Krung이라는 하천이 있는 마을에서부터 짜오프라야 강변까지 여러 번 헤매었다.땡볕에 발바닥 아프게 걸어다닌 그 시간이 여행 중 제일 고생스러웠다.그만큼 고생 없이 평화로운 여행이었다. Jan. 2015 @ BKK
짧은 일정에 굳이 물어물어 찾아갈 곳이냐 하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이런 가게 없을 것처럼 생긴 동네에 이질적이면서도 예쁘게 자리했다.작고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음료와 젤라또 아이스크림, 간단한 요리를 판다. 게다가 Organic.첫째날 저녁에 맛 없는 스시와 우동을 먹곤 "까탈 부리고 싶지 않은데 음식 때문에 고생할 것 같다"고 했는데정성 가득한 카레와 샐러드로 배 채우면서 여행의 모든 것이 완벽해졌다. Jan. 2015 @ BKK
웃을 때 신민아 닮은 태국인 언니에게 다리 마사지를 받고 2인분 같은 1인분 짜리 팟타이를 먹었다.모두 길거리에서. 해가 눕는 시각이었다. Jan. 2015 @ BKK
장기 여행자로 보이는 서양인들은 귀엽게도 카오산 패션으로 치장했다. 카오산에서 샀을 법한 실로 만든 팔찌와 발찌를 하고 색과 문양이 현란한 옷을 입고드래드 헤어를 하거나 헤나를 하고 있었다. 나도 무난한 카오산 바지를 하나 구입했다. 알라딘 같은. Canon PrimaJan. 2015 @ BKK